연극 빨래에 대한 사람들의 적지 않은 관심에 부응하고자 간단한 리뷰를 작성하고자 한다.
▲ 빨래, 주인공 역할의 임창정 씨
간략한 소감을 말한다면,
Good : 배우들의 연기에 푹 빠져서 재미있었던 연극이다.
Bad : 유쾌한 스토리를 선호하는 이들이라면, 약간은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.
서울 살이 몇 핸가요..? ♪♬
라는 강력한 첫 곡과 함께 연극은 시작된다.
여 주인공을 비롯한 극중 인물들은 서울에서 여러 번 이사를 하는 사람들이다.
넉넉지 못한 형편에, 경제적인 차이에 의해서 소외된 이들이라고 생각해도
큰 상관은 없을 것이다.
남 주인공은 외국인 노동자이다.
현재 불법 체류상태이며, 국내 어느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중이다.
어느 날, 빨래를 널다가 여주인공을 보게 되었고,
그녀에게 빠지게 된다.
여 주인공은 서점 직원이다.
여 주인공의 상사를 서점 사장(빵~이라고 한다)이 해고하는데,
부당해고라며 소신을 주장하다가, 사장의 눈 밖에 나서,
멀리 창고로 배치를 명 받게 된다.
사실상 그만두라고 보낸 곳인데,
결론부터 말하면, 다닐만하다며 다닌다.
물론, 힘을 내기에..! 다닐 만 하다고 한 것이다.
여 주인공은 쓰러지지 않고, 악조건 속에서도 더욱 힘을 내어~
열심히 살아가는 그런 모습으로 끝이 난다.
여주인공이 서점 사장에게 대드는 장면,
남 주인공이 주인 아저씨로부터 맞는 장면에서 쏟아지는 대사들,
어찌 보면 소외된 사람들의 작은 발악을 담고 있다고 해도 될 것이다.
발악해보지만, 여전히 얻는 것은 없고,
오히려 집에서 쫓겨나고,
더욱 열악한 근무 여건으로 밀려나게 되고…
등등의 일만 벌어질 뿐이다.
결론은 …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…
결론은 약간 뻔하기도 하니깐,,,;
알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여기까지만 읽고, 창을 닫기를 권한다. -_-;
남 주인공과 여 주인공은 함께 살게 된다.
쉽게 말하면 해피엔딩이다.
빨래는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.
빨래라는 소재 자체가, 소외된 사람들을 대표하는 상징물이기도 하다.
난쏘공,
중고등학교를 제대로(?) 거친 이들이라면 모두 알고 있는 그 .. 난쏘공…
소외된 이들이 빨래를 보면, 난쏘공을 보면,
오히려 더 슬플 것이다.
물론 결론에서는 힘을 내자며, 헤피엔딩이지만,
그건 연극이기 때문이다.
현실에서는 여전히 계속 소외되고 있고,
언제 그 … 굴레를 벗어날지 모르기 때문이다.
경제적인 차이로 인한 소외 뿐만 아니라,
심리적인 부에 의한 차이로 인한 소외 또한…
나쁘지 않은 소재일 것이다.
이런 연극이 있을 것 같기는 한데,
개인적으로 … 유쾌한 것을 좋아하는 지라,,,
일부러 찾아서 보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다.
여하튼, 연극 빨래는… 썩 괜찮다.
전반적인 우울한 스토리에서 중간중간에 큰 재미를 주기 위해서
상당히… 노력한 부분이 많다.
만약 기회가 된다면, 해당 소극장에서 관람을 권유해본다.
규모도 아담해서, 배우들과 너무 가깝고, 좋다.
아참, 도중에 서점에서 팬 사인회하는 장면이 있는데,
이때 나오라고 하는데, 나가면, 사인 받고 같이 사진 찍으니깐..
머뭇거리지 말고 나가자.





댓글을 달아 주세요